[특집] 『CHIBA 고교생을 위한 서브 컬쳐 교실』 등단 라이트노벨 작가에게 듣는다! [1회 : 히데아키 선생님]

Author : GoodNightPP / Date : 2016. 10. 29. 17:38 / Category : News/Ln-news

2016년 8월부터 10월까지 민관협력하에 개최된 『CHIBA 고교생을 위한 서브 컬쳐 교실』 「라이트 노벨」, 「일러스트」, 「만화」 의 3코스에서 열린 워크숍에 「라이트노벨」 강좌는 세명의 나이트노벨 작가가 등단했다. 그래서 이번에 모든 강의를 마친 세명의 작가에게 인터뷰를 실시했다. 항상 쓰는쪽에있는 작가들은 현역 고교생들과 어떻게 접하고 어떤 이야기를 한 것일까. 또한 어떤 준비나 생각을 가지고 임한것일까. 총 3회로 진행되는 특집에서 1회를 장식하는 건 히데아키 선생님이다. 워크숍에서는 "세계관"과 "캐릭터 조형"을 담당했다.



- 우선 자기소개나 좋아하는것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사이타마 태생, 사이타마 성장, 사이타마 거주 작가 히데아키입니다. 제 5회 소학관 라이트노벨 대상 '가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습니다. 좋아하는 것은 일본어랩붐이 도래하고있어 굉장히 기쁩니다. 결국 이 시대가 도래했다라고. 랩을 아주 좋아하고, 일본어 랩은 좀처럼 빛을 보지 않았습니다만, 최근 거론되다보니 가슴이 뜨거워지네요.


- 심야방송에서도 적극적으로 다루어지고 있지요. 스스로 랩도 하시는건가요?


고교시절 놀이수준입니다만.. 지금은 팬으로서 좋아합니다. 단, 다시 생각하면 그것이 자신의 창작활동의 원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함께하던 친구가 그만 가버리고 혼자서 창작활동을 생각하고 소설을 쓰기 시작한것이 지금에 이른것같습니다.


- 작가가 될때까지 자신의 경험등을 바탕으로 이번 워크숍의 강사를 담당한것입니다만, 강사와 같은 경험은 지금까지 있었습니까?


일절 없습니다. 이번이 처음이었기때문에 좋은 공부가 되었다고 할까요. 너무 긴장하지도 않고 열심히 학생들도 들어줘서 좋았습니다.


- 자료를 꼼꼼히 준비했다고 들었습니다.


아니, 그렇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웃음). 워크숍에서는 제 2회 테마 "세계관"과 제 3회 테마 "캐릭터 조형"을 담당했지만 하나 하나 파헤쳐수업을 할 수 있도록 자신속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을 자료와 함께 수업을 했을뿐입니다.


- 그러면 조속히, 히데아키 선생님이 담당한 두개의 테마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셨는지 가르쳐주세요.


"세계관"에 대해 우선 만드는 법입니다. 예를 들어 판타지 세계를 만들 경우, 세계를 고스란히 하나 만들지 않으면 안됩니다. 처음부터 여러가지 일을 생각하지 않으면 못하는 만큼, 역시 어렵죠. 고집스러운 것도 중요하지만, 잘못하면 이야기 자체를 쓸 수 없게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디까지 파고드는 것인지, 그 판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판타지세계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대를 무대로 한 학원물 - 그야말로 다른 능력이 나오지 않는 세계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확실히 그렇죠. 개그계의 작품으로는 "죽을것같다" 라는 상황에서도 멀쩡하기도 합니다.


그렇네요. 세계관을 만들다는 것은 그 작품에서 허용되는 것과 허용되지 않는것의 선긋기를 분명히 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일상계의 훈훈한 작품에서는 사람이 죽는 장면을 보여주지 않는다던가 그런것이네요. 그야말로 철저하게 스트레스 값을 없애는 것이 가장 좋은 작품이며 원래 악당이 등장하지 않는 것이 전제가 되기도 합니다.


- 히데아키 선생님 자신은 세계관을 구축할 때 주의하는 것이 있습니까?


설정인 세계관을 탐구하기를 좋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고, 저는 흥미가 없는 사람이라고 자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이판타지의 세계관을 철저히 규명하고 고증을 하고.. 같은 작품은 쓰지 않는다고 결론 하기도 하구요. (웃음) 저도 필사적으로 생각합니다만 정말 대단한 사람들에게는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승부할 곳을 다른 장점으로 커버하려고 늘 생각합니다.


- 캐릭터 조형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한건가요.


원래 캐릭터는 어떻게 만들것인가 같은 이야기부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예를들며 가까이있는 사람을 모델로 하면서 속성을 가져와서 생각하는것이라든지 캐릭터끼리의 배치를 생각한다든지. 나머지는 어떻게하면 재미있는 교섭을 쓸 수 있을까 라든지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 몹시 신경쓰이는데요, 재미있는 교섭이란 어떻게 하면 쓸 수 있나요.


이것은 지론입니다만, 친구들과 대화하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사소한 농담을 서로 말하고하는것은 굉장히 몸에 베겠죠. 실제로 작품속에서 캐릭터끼리의 교섭이 재미있는 작가와 이야기를 하면 재미있습니다. 그야말로 카와기시 오우쿄 선생님이나 와타리 와타루 선생님은 그 필두라고 생각합니다. 그 두사람의 대화는 항상 만담같아서 재미있고, 그렇게 쌓아온 센스가 굉장히 세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대인관계에서 축적되는 것이 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그렇군요. 한편으로 커뮤니케이션이 골칫거리인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요.


바로 그렇게 수줍어하거나 의사소통을 싫어하는 사람이 그만두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보고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의 교섭을 공부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혹은 만담을 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수업에서 이야기 해줬습니다.


- 이번 워크숍을 준비하면서 조심하거나, 준비한것은 있었습니까?


어디서부터 이야기하면 좋을까라는 점에서 고민했습니다.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한정되어 있다고는해도 창작 경험의 유무는 물론, 고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연령의 편차도 있으니까요. 실제로 소설을 쓴 적이 있는 사람에 대한 설명은 경험도 있으므로 쉬운 반면, 별로 재미없는건 아닐까 하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어려운 이야기를 많이하면 워크숍에 와서 처음으로 소설을 써보려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높은 장애물일거 같아서 여러가지 생각해봤습니다. 저는 이것만으로도 굉장히 고민해서 학교와 같은 교육현장에서도 이런 고민이 많을거 같아 그쪽도 걱정이 되버렸습니다.


- 고민하는 가운데 실제 강의는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다행히 수업시간이 길고 학생의 수가 적었기때문에 전체 시간과 개별 시간을 충분히 가졌습니다. 전체를 위한 강의에서는 기본적인 것을, 개별 시간에는 각각에 맞는 조언을 해서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 워크숍은 총 6회. 히데아키 선생님, 와타리 와토루 선생님, 츠치야 츠카사 선생님이 분담했습니다. 셋이서 결정사항등은 있었습니까?


3명의 공동목표로 총 6번의 강의에서 학생들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게 하는걸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주제각 수업 시간이 거듭할때마다 작품을 만드는 전체적인 흐름을 잡을 수 있게 진했했습니다. 학생들의 정보도 세명이서 꾸준히 공유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강사가 번갈아가면서 강의를 했지만, 일련의 수업으로 학생들이 잘 받아주었다고 생각합니다.


- 각 주제는 각자의 일정을 감안해서 진행되었습니다. "세계관"이나 "캐릭터 조형" 이외에 담당하고 싶었던 주제는 있었습니까?


글쎄요... 굳이 말하자면 "플롯"의 주제는 해보고싶었습니다. 저 자신도 스토리 라인에 집착을 하고, 캐릭터도 스토리에 맞게 조정을 많이 합니다. 그런식으로 만들다보면 실패한다던가, 함정도 있으므로 그런 부분들은 이야기해보고 싶었습니다.


- 실제로 수업을 할때 고교생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처음에는 수줍어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만, 이쪽에서 질문을 제기하거나 상호작용을 하다보니 서서히 마음을 열어줬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기획, 쓰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반언하는 것도 쑥스러워했지만, 후반부에는 멋지게 말하곤 했으니까요. 그건 좋은 미소였습니다. 그리고 모두 예의바르고 착한 아이들이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돌아갈 때에는 제대로 인사를 하고 돌아갔구요.


그리고 상대가 고등학생이라, 저로서는 세대간 격차같은것을 기대했습니다만, 별로 느끼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이번에는 시간도 한정되어 있었으니까요. 아마 더 말할 시간이 있었다면, 그런것도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아쉬웠어요. 더 이야기하고 싶었거든요.


- 워크숍에서 교편을 잡고 눈치채거나 재확인한 것이 있습니까?


음, 제 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된 것? (웃음)


- 육체적 쇠약을 느꼈다고요? (웃음)


워크숍에서 육체적 쇠약을 느꼈습니다 (웃음). 평소에는 그다지 말하지 않기때문에 계속 씹었습니다. 역시 누군과와 이야기 하지 않으면 혀가 제대로 돌지 않고 쇠약해지네요. 3시간정도 말하고 그냥 목이 아팠었네요. 더 멋있는 농담을 날리고 싶었습니다만, 무리였습니다.


- 소리를 내는 기회를 만들지 않으면 안됩니다. (웃음)


정기적으로 노래방에 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깨달았습니다. (웃음)


- 조심한다는 관점에서 묻고 싶은데, 쓰기가 막혔을 때는 무슨 일을 하십니까?


집필 작업 자체에서 고통을 느끼는 것은 거의 없는데, 집중력 문제로 손에 잡히지 않을때가 있지요. 나머지는 재료가 나오지 않는 경우라던지. 그럴때는 기본적으로 몸을 움직이거나 애니메이션이랑 만화랑 영화를 보거나하고 기분 전환을 하곤 합니다. 학창 시절부터 볼더링을 하고 있었으며, 달리기와 근육 트레이닝도 일과이고 음악을 듣기도 합니다. 그리고보니 볼더링 도쿄 올림핑 종목으로 결정되었죠.


-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있어서 부럽습니다.


넓고 얇게라는 느낌입니다만 (웃음). 친구와 마시러 가는것도 기분 전환이 되는군요.


- 방금 평소 말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만, 볼더링을 하면 적당히 수다 기회도 있을거 같은데요.


저, 못났거든요 (웃음). 매주 다니고 아는 사이이긴 하지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정도뿐. 게다가 초집중하면서 등반하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아니 이건 변명이군요. 비록 그게 아니더라도 친숙해질 자신이 없습니다. 어쨌든! 기분 전환이나 스트레스 발산에 너무 무거운 짐을 싫습니다!


- 쓰기 이외에도 하나둘 취미를 가지고 있으면, 집필도 진척될것 같네요.


그렇죠. 사실 소설의 재료가 될 수도 있으며, 스포츠라면 그 스포츠 자체의 사상도 있으니까요. 취미를 갖는것은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현역 고교생들과 접해 의외였던건 있습니까?


과제로 기획서를 제출해달라고 했었습니다만, 기획서에 개성이 몹시 담겨져있다고 느꼈습니다. 어떤 캐릭터를 좋아한다던지, 작품 제작할때 무엇을 중시한다던지, 아마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던지. 그것이 의외라고 할까 놀라웠습니다. 타인의 기획서를 볼 수 있는 기회도 거의 없으니까요. 편집자는 이런 곳에서 일의 즐거움이 있겠지라고 느낀게 발견이었습니다.


- 라이트노벨 작가를 목표로하는 고교생에게 향후 기대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재능있는 젊은 사람들이 점점 나오고 있고, 라이트 노벨이라는 장르를 북돋워가고 싶다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라이트노벨에는 재미있는 작품이 너무 많아서 일반 사람들에게도 더 인식시키고 싶다고 늘 생각하고 점점 젊은 사람들이 들어오면 더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곤 합니다. 쇠퇴시키고 싶지 않은 큰 잠재력있는 분야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라고 말하면서 굉장한 재능이 나와버리면 몹시 억울하니 적당한 재능이 좋습니다. (웃음) 자신과 겹치지 않는 재능이라면 좋습니다. 제 상위 호환인 재능이 나와버리면 갈 곳이 없기 때문에. 분해서 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과 많이들 와줬으면 하는 모순된 감정을 현장의 인간으로서 안고있습니다. (웃음)


이후 라노벨작가를 목표로 한다면 먼저 열심히 작품을 써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한 개를 다 쓰는 것도 매우 어려운 것으로 완성시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재미없다고 아는것도 중요하며, 퇴고는 나중에 얼마든지 고칠 수 있으니까요. 퇴고하는 것도 경험치가 되는 작업이고 완성하지 못하면 퇴고는 의미가 없습니다. 이것은 고교생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예요. 재미있는 발상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움직이지 않으면 세상에 나오지 않는 재능이고 평가받지도 않습니다. 계속 고민하기보다는 하나의 작품을 써내려가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생각하고 쓴 처녀작은 굉장히 애착이 있겠지만, 처녀작으로 타인에게 인정받고 삶을 바뀌거나 하는건 좀처럼 없습니다. 그래서 처녀작을 다 썼다가 퇴고를 하고 반성을 하고 탐구하고 바로 다음 작품으로 빨리 넘어가는 겁니다. 그렇게 계속 쓰는겁니다. 대단한 말을 하는 느낌이지만 결국은 "너도 쓸 수 있다." 라는 이야기입니다. 저도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웃음)


- 그럼 마지막으로 히데아키 선생님의 향후 출간 예정을 알려주세요.


11월 1일에 최신작 『서클 크러셔인 그 아이~』 가 발매됩니다. 판타지 세계가 무대이며, 비보를 노리는 파티에 서클 크러셔가 가입하면서 여러가지 힘든 일이 일어난다는 이야기지만, 밝고 즐거운 러브코메디입니다. 꼭 읽어주세요.



특설 페이지




- 오늘은 귀중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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